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일정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종합소득세'입니다. 특히 매년 5월이면 국세청의 신고 안내 문자가 도착하고, 갑자기 세금 폭탄을 맞는 사례도 적지 않죠. 하지만 종합소득세는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절세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랜서가 꼭 알아야 할 종합소득세 기본 개념부터 실전 절세 전략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종합소득세란? 프리랜서에게 왜 중요한가?
종합소득세는 한 해 동안 발생한 다양한 소득(사업소득, 근로소득, 이자·배당, 연금, 기타소득 등)을 모두 합산하여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사업소득으로 분류되어, 매년 5월에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프리랜서가 종합소득세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
- 3.3% 원천징수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추가 납부 발생 가능
-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 무신고 가산세, 납부 지연 이자까지 부과
- 제대로 신고하면 경비처리와 공제 혜택으로 세금 절감 가능
3.3% 원천징수는 ‘선납’ 개념일 뿐이며, 실제 세금은 수익과 비용을 따진 후 결정됩니다.
경비처리로 세금을 줄이는 실전 전략
프리랜서 절세의 핵심은 ‘경비처리’입니다.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필요경비로 인정되는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면 과세표준이 줄어들고, 그만큼 세금도 줄어듭니다.
경비처리 가능한 항목 예시:
- 노트북, 마이크, 카메라 등 장비 구입비
- 인터넷/전화 요금
- 교통비, 택시, 출장비
- 외주비(디자인, 영상 편집 등)
- 소프트웨어/구독료 (ChatGPT, 어도비 등)
- 도메인, 호스팅, 티스토리 유료스킨
- 업무용 카페 회의비, 인쇄비, 명함 제작비 등
경비율 계산법:
수입 - 경비 = 소득금액 → 이 금액에 세율을 적용해 세금 산출
예: 연 수입 3000만 원 - 경비 1500만 원 = 소득 1500만 원 → 실제 세금은 수백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음
세액공제·세액감면 활용으로 더 줄이자
경비처리 외에도 프리랜서가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세액공제입니다. 세액공제는 말 그대로 ‘산출된 세금에서 빼주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절세 효과가 매우 큽니다.
프리랜서를 위한 대표 세액공제 항목:
- 연금저축 세액공제 - 연 400만 원 납입 시 최대 66만 원 절세
- IRP(개인형퇴직연금) - 연금저축 포함 최대 700만 원 공제
- 기부금, 의료비, 교육비 공제 - 조건 충족 시 적용
- 전자신고 세액공제 - 홈택스 신고 시 1만 원 자동 공제
세액공제는 소득공제보다 효과 큼. 같은 100만 원 공제라도 세금 차이는 큽니다.
중요한 것은? 프리랜서에게 절세는 생존 전략이다
프리랜서에게 세금은 뒤늦게 닥쳐오는 큰 리스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합소득세는 미리 알고 준비하면 반드시 줄일 수 있습니다.
- 경비처리는 꼼꼼하게
- 세액공제는 적극적으로
- 신고는 홈택스로 똑똑하게
지금부터 차곡차곡 영수증을 모으고, 연금저축도 계획적으로 넣어보세요. 절세는 타이밍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이번 5월, 당신은 세금을 덜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